최순실이 측근 고영태를 통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인사에 관여했으며 GKL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돈세탁과 부당이득의 창구로 활용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새울신문’이 단독 보도했다.
신문은 업계 관계자의 말은 인용 “고씨가 정권 초기부터 ‘GKL 사장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하고 다녔으며 나중에는 강남의 한 주점에 당시 사장을 불러내기도 했다”며 “고씨는 ‘(사장이) 말을 듣지 않으면 날려 버리겠다’고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고씨가 ‘세븐럭’ 카지노에서 환전이익을 취하는 동시에 자금을 세탁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GKL은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외국인 카지노인 ‘세븐럭’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지난 5월 GKL장애인펜싱팀을 창단하는 등 정권 초부터 고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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