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선사인 소보콤플로트(Sovcomflot)가 유조선 4척 발주와 관련,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Tradewinds) 등에 따르면, 소보콤플로트의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달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잇따라 방문해 유조선 발주와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조선사가 수주하는 것은 확실하다”며 “다만 두 회사 중에 어느 곳이 선택되느냐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사업규모는 2억 달러(한화 2343억원)로 소보콤플로트는 올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수주처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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