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김정래 사장은 닮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래 사장은 닮았다”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2.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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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석유공사 사장

한국석유공사노조가 김정래 사장의 채용비리 의혹, 부당특혜 제공과 비선 경영농단을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매일노동뉴스’에 따르면 노조는 21일 오후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 본사 앞에서 조합원 500여명과 공공노련,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대표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지난 2월 취임한 김 사장은 고교 동문과 자신이 과거 일했던 현대그룹 출신 지인들을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 해외자원개발사업 실패로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관리본부장과 기획예산본부 고문 등 3명의 김 사장의 측근들이 임명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여수 오일허브 대표도 현대중공업 출신인 J씨다.

김병수 석유공사 노조위원장은 "어려운 회사를 살리겠다고 직원들은 임금반납·복지축소를 감내하며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김 사장은 친분 있는 인사들을 데려와 과도한 보수를 지급하면서 경영농단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래 사장은 닮았다"며 "대통령은 문고리 3인방으로 국정을 농단했고, 김정래 사장은 문고리 4인방으로 경영을 농단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채용비리 의혹·특혜제공 조사와 처벌 △대통령 낙하산 임명 방지책 수립·공기업 사유화 방지 △김정래 사장 노조탄압·부당노동행위 조사·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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