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이, 첫 ‘플랫폼 기반’ CCTV 통합관제센터 가보니
이에스이, 첫 ‘플랫폼 기반’ CCTV 통합관제센터 가보니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2.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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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이(주) 이주상 연구소장이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소개하는 모습

경기도 군포시민 A씨. 귀가 중에 불상의 괴한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 잰걸음으로 한참을 도망쳐 보지만 도움을 요청할 데가 마땅치 않은 A씨. 가까스로 근처 가로등에 설치된 비상벨을 발견하고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그는 벨을 누르며 도움을 구한다.

“도와주세요.”, “군포 통합관제센터입니다. 말씀하세요.” A씨의 위험상황을 접수한 관제센터의 모니터요원은 즉각 센터에 상주중인 경찰관에게 보고 한다. 그 내용은 그대로 A씨와 가장 가까운 경찰 지구대에 전달돼 현장출동으로 이어진다.

비상벨을 누르는 동시에 근처에 있는 모든 방범 CCTV들은 A씨를 비춰 엄호하고, 괴한의 도주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경찰에 알린다. 괴한은 얼마 못가 경찰에 검거되고, 같은 시각 현장으로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은 A씨의 건강상태를 살핀다.

스마트통합관제솔루션 업체인 이에스이(주)가 경기도 군포시에 스마트 플랫폼 기반의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지난 27일 구축했다.

군포시 CCTV 통합관제센터 내부 전경

'GSSP(Gunpo Safety Smart Platform)'로 명명된 ‘플랫폼 기반’의 전국 지자체 첫 통합관제시스템으로 ‘관제’와 ‘대응’이 실시간에 이뤄진다.

30만 군포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전도시 구축과 시민의 생활 안전보장, 도시통합관리를 목표로 범죄, 재난사고, 교통흐름 등을 한곳에 수집·제어함으로써 신속한 위급상황 및 생활편의 대응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군포시청 5층에 마련된 통합관제센터는 시 정보통신과 직원 5명, 모니터요원 13명, 경찰관 3명, 유지보수 엔지니어 등 총 24명이 24시간 자리를 지킨다.

군포시는 그간 개별 관제시스템 운영으로 발생하던 낮은 운영 효율성과 중복투자로 인한 경제적 손실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오래전부터 시 전역에 CCTV를 설치해 운영해 왔지만 CCTV 관제, 장애관리, 시설관리, GIS 등 개별 업무마다 구축사업자가 달랐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DB)와 시스템이 달라 골치를 앓아 왔던 터다.

최재인 군포시 정보통신과 과장은 “생활 안전용 CCTV의 증가와 통합관제센터에 통합되는 고화질 CCTV 카메라의 증가에 따라 고도화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에스이를 사업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사업자와 현장조사를 통해 우리시 환경에 적합하고 확장성과 효율성이 있는 최적의 시스템 구현을 위해 플랫폼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3종 2600여대의 CCTV 통합과 13개 시스템 통합, 32개 이벤트 통합, 8개의 관제화면 통합, 4개의 지도가 통합됐다.

이에스이의 스마트 플랫폼 기반하는 CCTV 통합관제시스템의 특징은 ▲스마트 플랫폼에 ADD-ON하는 것으로 기능 및 서비스 확장 ▲특정 OS 또는 SW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영상 저장분배 이중화(Fail-over)로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내외부 통합연계로 융복합서비스 구축 ▲안심보행 전국위치 서비스 제공 ▲표준 인터페이스체계 구축 ▲여러 종류의 차량번호인식 제품 통합 가능 ▲지능형영상인식 제품 통합이 특징이다.

간단히 말해 편의성과 범용성 등을 두루 갖춘 시스템으로 평가 받으면서 전국 지자체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안심보행’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시민이 국내 어디에 있든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위험 상황시에 구조 요청을 실행하면 통합관제센터의 GIS지도에 위치가 나타나고, 센터는 상황을 인지해 경찰에 즉시 출동조치 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박경식 이에스이 대표는 “전국 지자체들이 스마트 플랫폼 기반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면 가능하게 된다”며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통해 전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식 이에스이(주) 대표가 김윤주 군포시장, 유충호 군포경찰서장(오른쪽부터)과 MOU를 체결하는 모습

한편 이날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에는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해 유충호 군포경찰서장, 이석진 군포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스마트 플랫폼 기반의 CCTV 통합관제시스템에 대한 큰 기대를 모았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범죄의 예방과 안전 시설물 관리 효율향상, 생활안전 강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이에스이(주)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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