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에는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실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도 “가장 주목할 부분은 휴대폰 사업이 얼마만큼 영업적자폭을 줄이느냐이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에 보수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투자의견을 HOLD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1분기에 LG전자가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3조원과 영업이익 3130억 원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TV사업 마케팅비 감소로 수익성을 소폭 회복 ▲성수기 진입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스마트폰 영업적자 폭 감소 예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4분기에 LG전자는 연결 기준 영업적자 352억원을 기록했다. G5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스마트폰 사업은 4670억원이라는 큰 폭의 영업적자를 냈다.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별도 기준 영업적자는 1500억원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가전과 TV 사업은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휴대폰 사업은 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2017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대부분 LG이노텍의 실적 개선 덕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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