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신생기업들과 불꽃경쟁
우버, 신생기업들과 불꽃경쟁
  • By 유택열 기자 (daniel@koreaittimes.com)
  • 승인 2017.02.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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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Zirra

공유경제 모델로 새로운 비즈니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버(Uber)의 기업가치는 현재 정확히 520억 달러다. 창업 5년이 되던 작년부터 제너럴모터스나 폴크스바겐 등 전통적 자동차 회사의 가치를 능가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택시업계와 논란이 심화되어 우버의 서비스 도입이 무산된 상태다. 그러나 우버앱을 개설해 사업하는것이 불법 영업이라고 규정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세계에서 우버 열풍과 파급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버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스마트폰 앱하나로 연결해주는 기술플랫폼이다.
개인차량이나 렌터카를 이용하여 손님을 태우고 앱을 통해 결제하는 운송서비스로서 우버의 뒤를 이어 유사한 앱을 운영하는 신생기업들도 불꽃 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기술을 개발한 실리콘벨리 스타트업 지라(Zirra)는 우버앱과 비슷한 앱으로 운영되는 최근 상위 5 개 자동차 신생 회사를 분석했다. 이 분석은 인공지능 기술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분석 한 결과로 주목할 만하다.

우버의 520억 달러 기업가치 평가에 이어 우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디디추싱 (Didi Chuxing)은 약 315 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우버와 디디추싱의 뒤를 이어 미국의 리프트(Lyft, 55억 달러), 동남아의 그라브(Grab, 42억달러), 인도의 올라 (Ola, 38억달러 ) 등이 현지에서 스마트폰 앱 하나로 손쉽게 승객과 승용차.택시를 연결 해주고 있다.

우버의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는 선두주자 답게 자율차량 실험단계에 있는 유일한 회사이며 AI 및 자율 운전 자동차 회사인 지오메트릭(Geometric) AI 및 오토(Otto)의 인수를 완료한 점이 특이하다. 우버의 카풀 서비스인 우버 풀(UberPool)은 5개의 관련 앱 중 가장 앞선 제품이다. 우버는 폭넓은 인프라 덕분에 자율 운전 차량에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리프트는 카풀 통합 인프라도 갖추고 있지만 아직 자체 운전 차량을 운영하지는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뒤쳐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우버의 중국 사업부는 현지 앱인 디디 추싱과 합병으로 인하여 사실상 중국 전체를 지배하는 것을 단념했다. 대신 리프트, 그라브, 올라를 누르고 성장 가속페달을 밟기 위한 방안으로 디디추싱의 지분 20 %와 현금 10 억 달러를 맞교환 했다.

디디추싱과 합병한 결과로 우버는 사용자를 공유하고 우버를 견제하기 위해 만든 "반 우버(anti-Uber) 연합"을 자동적으로 해체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반 우버연합"은 디디, 리프트, 그라브 및 올라가 연합하여 만든 공동전선이었다.

한편 디디는 우버의 현지앱인 브라질의 앱 99에 1 억 달러를 투자 하여 우버의 얼라이언스 회사 일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로도 발전했다.

우버 및 리프트의 재무상태가 처음으로 베일이 벗겨졌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리프트는 2016 년에 7 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지만 운전자에게 지불한 높은 급여액수로 인해 약 6 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우버는 약 60 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28 억 달러를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두 회사는 실제로 2017 년과 2018 년 사이의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에 따른 수익은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통합은 2017 년에도 계속 될 것이다. 2016년이 우버 차이나-디디(Uber China-Didi)의 합병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2017 년은 이런 통합의 양상이 더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리프트와 올라 같은 비교적 적은 회사들은 끊임없는 현금의 필요성에 의하여 다른 구매자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버는 인도의 자회사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여 100 억 달러 시장을 놓고 현지 라이벌과 경쟁하고 있다

우버는 인공 지능 기반의 자율 차량사업에 이미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우버의 자율주행 트럭사업부 오토(Otto)는 자율주행으로 세미트레일러 트럭을 이용하여 우버프레이트(UberFreight) 서비스를 시작했고,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자율 운전차량의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법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운전자가 운전대를 손에 쥐고 운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최근에 우버는 AI 회사 인 지오메트릭 인텔리젼스(Geometric Intelligence)를 인수하고 인공 지능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인명연구소(ABI)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택시나 승용차공유 예약관련 비지니스는 2020 년까지 1,000 억 달러를 초과하고 2030 년까지는 3,000 억 달러로 평균 18 % 증가 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은 무인택시의 출현으로 인해 잠재적인 혼란에 직면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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