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4차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칼럼] 제4차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 정연태, 4차산업혁명정책포럼 회장
  • 승인 2017.02.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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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제4차산업혁명정책포럼 회장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인기 키워드 중 하나인 '제4차산업혁명'은 책으로 출간되면서 세일즈 기법으로 유행시켰다는 설도 있고, 미국의 GE라는 가전회사에서 제조방식의 선진화를 위하여 선언하면서 사람들에게 회자되기도 했으며, 또한 '다보스포럼'에서 주요 의제로 다루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명제를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러한 대명제를 우리의 산업에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고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론,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두뇌(AI) 분야들이 제4차산업 영역으로만 알고 있을 뿐 그 핵심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듯 하다.

핵심은 '센서기술'이다.

제4차산업혁명에 속하는 드론, 로봇, 사물인터넷등의 분야를 말하는것은 외형적인 부분만 알고 말하는 것이다.

건물만 짓고 내부공사는 하지 않은 상태와 같다.

최근 비싼 비용을 들여서 드론이나 로봇을 현장에서 도입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최첨단 센서가 없는 드론이나 로봇 그리고 사물인터넷은 인테리어 공사가 안 된 집에 입주한 것과 같다.

그럼 센서는 무엇인가

인간의 5감각, 볼 수 있는 눈, 들을 수 있는 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 맛을 느낄 수 있는 혀, 춥고 덥고를 느낄 수 있는 감각기능 등이 모두 인간이 갖고 있는 인체 센서들이다.

불교나 서양철학에서 이야기하는 5감각 넘어의 제6의식이나 불가의 수행자들에게 나타나는 잠재의식의 제7말나식, 인체의 오장육부에 숨어있는 함장식인 제8아뢰야식 등도 초감각센서(수퍼센서)에 해당된다.

지능형 로봇에 들어가는 인공두뇌(AI)는 인간의 두뇌를 대신한다는 측면에서보면 제6의식에 해당되는 초고성능의 센서라고 할수 있다

사회현상의 수많은 현상 자료들을 모아서 '빅데이터분석기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고, 인체의 변화에 대한 수많은 임상데이터들을 분석하여 질병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분석기법'은 불가의 제7말나식이나 제8아뢰야식의 초감각센서(super sensor)로 볼 수 있다.

최고성능의 초감각 수퍼센서들은 물질의 최소 단위인 분자, 원자, 원자핵, 양자와 전자 그리고 생명체의 DNA 정보, 자연의 빛과 소리(주파수) 등이 핵심요소가 되어 이들의 미세한 변화와 차이를 감지하여 개발된다.

자연과학연구에 사용되는 센서들로서는 온도계, 압력계, 습도계, 길이를 재는 자,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판, GPS, 풍향계, 고도계 등이 있다.

또한 미세한 세계를 연구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 현미경이나 전자현미경 그리고 망원경이나 CCTV 등도 일종의 센서라고 할 수 있다.

로봇이나 드론이란 외형적인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들에게 최고성능 센서들이 장착될 때 고부가가치가 생기는 것이며 또한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해지는 것이다.

초정밀 카메라, 최고성능의 소리센서, 위성을 통한 거리와 위치측정센서, 좌우균형감지센서, 최소량의 화학물질감지 센서, 열감지센서, 가스탐지센서, 동작감지센서, 적외선을 이용한 야간투시센서 등 수백 가지의 고성능 센서들을 누가 더 많이 더 빨리 개발하느냐에 따라서 제4차산업의 성공여부,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결정된다.

하늘을 날아 다니는 드론에 500미터나 1킬로미터 상공에서도 지상의 개미를 식별할 수 있는 초고성능 카메라와 지상의 사람들 대화소리까지 듣고 녹취할 수 있는 음성감지센서가 장착된다면 그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게 늘어날 것이다.

야간에 저공비행으로 휴전선을 넘어 날아오는 북한의 무인비행기의 경우 인간의 눈으로는 식별이 어렵고 또한 소리도 감지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최첨단 센서들이 장착된 로봇이 전방에 설치되면 멀리서 감지하고 정확히 조준하여 떨어뜨릴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전방 군사휴전선 155마일, 248킬로미터 구간에 500미터 간격으로 최첨단 고성능센서들이 장착된 로봇을 설치하면 500대 만으로도 지상은 물론 하늘까지도 철통 같은 감시망을 갖출 수 있다.

1킬로미터 전방에서 나즈막하게 들려오는 소리도 감지하는 소리센서는 바람소리인지 동물의 울음소리인지 사람의 소리인지까지도 빅데이터분석을 통하여 구분할 수 있다면, 그리고 눈으로는 식별되지 않는 거리에 있는 형체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동작감지센서는 동물인지, 사람인지, 어떤 모양과 어떤 색상의 옷을 입고 있는지도 식별할 수 있다면 전방에 굳이 군인이 보초를 설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144킬로미터 길이의 멕시코 국경 장벽설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장벽 공사비가 무려 12조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런 천문학적인 구축 비용도 첨단센서가 부착된 로봇 6,000대로 경계를 세우면 불과 5퍼센트도 안되는 비용으로 해결 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다, 인간의 한 방울의 피나 침만으로 20가지 이상의 암 종류도 분간해 낼 수 있는 의료센서들도 개발 될 날이 멀지 않았다.이러한 센서들은 단순한 혈액형 차이뿐만 아니라 미세한 암세포들이 갖고 있는 화학성분의 차이를 구별하여 암의 종류를 알아낼 수 있다.

또한 미세한 가스누출까지도 센서가 감지하여 그 가스의 종류와 위치를 알아낼 수 있다면 그리고 갑작스런 온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면 대형건물의 화재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수많은 최고성능의 센서들을 개발할 수 있는 '종합센서개발연구소'를 시급히 설립해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최고의 센서개발 메카로, 각종 '센서백화점'으로, 세계속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는 선진국가가 되어야 한다. 미래의 성장동력산업, 새로운 먹거리 산업, 고급 청년일자리산업으로서의 제4차산업혁명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국가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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