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자격, 야전사령관 수행해야
대권주자 자격, 야전사령관 수행해야
  • 김선무 칼럼니스트(smk00066@gmail.com)
  • 승인 2017.02.2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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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는 중동국가 건설 붐이 대단했다. 넘쳐나는 오일 달러로 중동국가들은 도로, 항만,공항 등 사회간접 자본에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1975년 7억5천만불이던 건설 수주액이 1980년 82억달러로 10배 이상 늘었고 이 기간의 한국의 외화 수입액의 83.5%가 이러한 오일 달러였다. 중동 파견근로자수도 20만명에 달하기도 하였다. 이 귀중한 오일달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성장하게한 귀중한 씨드머니가 되었다.

건설 공법중 정주영 공법이 있다. 대형 유조선으로 조수를 막는 새로운 공법으로 뉴스위크지와 뉴욕 타임즈에 소개된 공법이며 서산간척지의 공기를 35개월을 단축한 공법이다. 당시의 공사비는 280억이 절감되었다.
국내 건설사의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가 전년비교 반토막 나면서 2007년이후 최저 수주를 기록 했다고 한다.
저유가의 중동지역 침체에 기인하나 올해는 수주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정유 프랜트 중심의 현재 중동건설 참여 프로젝트는 613억불이라고 하며 이란에서 수주예정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일본 컨소시엄을 누르고 4조원의 수주전쟁에서 승리했다.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의 세계 최장 현수교가 대한민국의 기술로 시공된다.
이번 수주전은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싸움으로 전개 되었고 일본은 아베신조 총리가 수주를 총 지휘했고 한국은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서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이 터키를 방문하여 정부의 의지를 설명 했다고 한다. 조만간 LOA를 받을 계획 이라고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이루어낸 소중한 성과에 진정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해외건설의 수주총액은 대한민국의 5대 주요 수출품목을 상회한다. 해외건설 수주 총액은 5,260억달러로 반도체,자동차,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를 앞선다. 2015년의 경우만 저유가 기조로 반도체 수출액을 하회 하였다. 해외 대형 건설 공사 프로젝트는 입찰 비즈니스 이다.

그 동안 다져온 관계 인프라에 입찰 기간동안 발주처와 얼마나 긴밀한 관계를 갖느냐가 관건이다. 각국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발주기관이 있지만 그나라의 국왕이나 대통령 ,수상 ,총리등이 의사 결정자이고 발주국가가 발주처이다.
그러한 이유로 해외건설의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당연히 입찰에 참여하는 실제 ”을”은 한국의 건설회사가 아니며 주식회사 대한민국이어야 한다. 대통령이 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야전 사령관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정부도 국내 건설사들을 지원하며 같이 움직여 주어야 한다. 유럽의 국가들중에는 외교행낭으로 때론 중요한 샘플을 전달하며 그 나라의 상무관이 현지 유럽회사를 보증하고 대리해서 에이전시 레터를 발급해주며 기꺼이 리스크를 감수한다. 한국이 벤치마킹하고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 에서는 발주국가의 의사결정자의 숨소리 변화에도 귀 기울여야 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빠르게 파악 해야 한다.
리더의 빠른 의사 결정과 국익에 부합된다고 하면 대통령이 국내 건설사들를 구두로라도 보증해줘야 함을 잊으면 안되며 만약 국가간의 외교문제나 발주처와의 관계 악화로 인한 공사비의 수금이 어려울때는 정부가 앞장서야한다.

해외 대형 건설 입찰 프로젝트는 승자 독식의 세계이다. 수주한 업체가 100%를 다 차지하는 법칙이다. 현재 중동건설 참여 체들은 수익성 저하로 울상이다.
같은 국내 건설사끼리 과당 출혈 경쟁도 그 한 이유이다.
국내업체들 간의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통정리도 필요하다 . 이 또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올해는 중동 건설경기의 호조가 예상된다.
어떤 대권주자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해외 대형 건설프로젝트에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야전사령관의 임무 수행의무를 반드시 기억해야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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