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AI·자율주행차에 자신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AI·자율주행차에 자신감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3.0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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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New ICT 생태계 확산을 위한 3대축으로 제시했다. 박 사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의 제 4차산업 선도 전략을 소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왓슨 기반 SK텔레콤 고유의 AI플랫폼 적용한다는데, SK텔레콤이 가지는 강점은.

모든 IT사업은 위너가 독식하는 구조지만 사실은 IT산업은 로컬리티가 있다. 야후 나왔을 때 왜 인터넷이 로칼리 되는지 아는가. 로컬시장 나라마다 패턴이 있다. 왓슨은 20년 넘게 상용화되기 쉬운 머신러닝 까지 포함해 50가지 알고리즘이 들어가 있지만, 실제 시장에 진입하는데는 왓슨만으로는 진행 안된다.

로컬에서 조정해야 하는 수많은 데이터가 있다. 그런건 우리가 7년간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왓슨이 아무리 한국에서 한다고 해도 우리가 주도적 사업자가 되고 왓슨이 뒤에 따라오는 구조다.

SK의 강점은 지금까지 축적한 데이터로 SKT의 음성인식 기술은 자체적으로 한국어 노력많이 했다. 시리보다도 어떤 다른 인공지능 보다 한국어 음성인식이 뛰어나다. 누구의 노래 제목 인식 등도 축적됐다. 기술 엄청나서 음성인식 잘하는 것도 있지만 축적된 데이터가 중요하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통신사, 플랫폼사업자, 자동차제조사 등 여러 플레이어가 있다. 이중 통신사는 좀 약하다고 보인다.

5년 전 테슬라 주식을 사라고 주변에 이야기 많이 했다. 비행기는 사람이 안만든다. 휴먼에라(Era)와 머신에라(Era) 관점에서 보면 자율주행차가 안나올 이유가 없다. 단지 자율주행시대 되면 사고에 대한 책임이 제조사에게 가는가. 완전 자율주행시대 오면 사회적 합의 생겨날 것이다.

SK텔레콤 자율주행은, 어제 시스코 회장 만났는데, 차 안에 있는 여러 커넥티비티는 우리보다 훨씬 잘하는 사업자가 많다. 시스코도 잘하고. 우리는 차 밖에서 차가 움직이면서 가는 커넥티비티에 대해 필요한 모든 것 준비할 수 있다. 자율주행이 완벽하게 이뤄지려면 차 전체가 IP 센서화돼야 하는데, 이 센서가 바깥쪽 모든 도로의 환경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건 우리의 일이다.

-SK텔레콤은 무엇을 할 수 있나.

우리가 준비할 것은 당장 올해 자율주행차로 한달 전 엔비디아 회장 만나 티맵 고도화 논의했다. 지금보다 10배 정도 정교한 HD수준이 필요하다. 자율주행차로 가기 위한 티맵 고도화의 첫번째는 앞에 안보이는 부분을 무선으로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사고를 줄이는 서비스를 올해 중하반기 안으로 만들 것이다. 퀄컴에서 만든 칩을 보면 그게 가능하다.

우리나라 도로지능망 시스템은 탑 5다. 이미 사고가 발생했거나 도로지능망이 울리기 전에 사고 발생해서 2차사고 발생한다. 그 인지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다. 여러가지 티맵 고도화해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내놓을 것이다. 자율주행은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신사업 캐시카우은 시간이 걸린다. 수익성 약화된 부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신사업이 당장 수익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아마존을 보면 수익이 높은 회사가 아니다. 아마존 대부분 수익을 연구 개발에 쏟고 있다. 영업이익 보면 낮다. 그러나 아마존 주식 가치는 처음 비슷하게 시작한 이베이보다 5배 넘는다. 신성장사업을 추진하면 성장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확신을 시장에 줄 수 있다. 배당만 잘해준다고 주주 만족해하지 않는다. IR 하면서도 성장산업에 대한 확신, 플랜에 대한 컨틴전스 제공해한다.

성장 사업을 추진할 땐 너무 단기적 수익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회사를 보면 피를 흘리고 있는 사람에게 링겔 꽂아주는 건 나이스한 솔루션은 아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피를 지혈하는 것이다.

-M&A 전문가로 꼽힌다. 어떤 부분에 M&A 했을 때 사업 탄력 받을 수있나.

상반기 중에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 M&A를 통해 회사의 가치가 변한다는 것은, 내가 M&A하면서 누구는 울고 누구는 웃고 그런 관계가 아니라 둘 다 윈윈한 적이 많았다. 싸이월드 하이닉스 다 그랬다. C&C 지주회사 합병도 양쪽 주주에게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합병 대상을 얘기하기 보다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합병을 하게 될 것이다. 당장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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