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제재 장기화... 유리한 종목은
중국 사드 제재 장기화... 유리한 종목은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3.06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2분기까지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드 배치가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수뇌부의 자존심을 건드려 제재 장기화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하나금융투자 김경환 연구원은 “사드 문제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수뇌부의 체면이 달린 문제로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은 의도와 상관없이 그들의 위신을 떨어트렸다”며 “중국 수뇌부가 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은근하고 길게 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올해는 중국 정치권이 18기에서 19기로 넘어가는 예민한 시기로 당에 대한 각 부처 관료들의 충성심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며 “수뇌부의 입장에 부합하기 위해 정부 인사들의 공세적인 행동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국유자본주의 체제”라며 “자국 기업들의 피해를 불사한 행동도 행할 수 있다. 수입 제한과 같은 조치는 가능성이 낮지만 환경규제나 법규·세무·노무와 같은 비공식 제재는 자국보호를 빌미로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분기까지 제재가 계속될 수 있어 거시에서 미시로 접근하는 탑다운 전략 측면에서 중국관련 소비주보다는 시크리컬(정유, 화학, 철강, 조선)이 우위라고 판단한다”며 “또 B2C기업보다는 B2B 관련 부품, 소재, 장비 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