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가 건양대와 ‘Aibril(에이브릴)’ 기반의 종합병원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병원 곳곳에 SK㈜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도입함으로써 정확한 치료법 제시는 물론, 병원 내 모든 의료정보가 환자와 의사를 위해 움직이는 맞춤형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에이브릴 기반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도입 ▲환자 및 의료진 맞춤형 인공지능 도우미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 C&C와 건양대병원은 다음달 에이브릴 기반의 ‘왓슨 포온콜로지’ 시스템을 오픈한다.
건양대병원 의사들이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에 대한 치료법을 제안하고 환자들도 의사와 함께 ‘왓슨 포 온콜로지’ 분석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근거로 방대한 의학 논문과 관련 치료 자료들을 빠르게 분석해 결과를 제시하게 된다.
또 환자 및 의료진 누구나 개인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통해 에이브릴에 접속하면 자신만을 위한 인공지능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진료 후에도 (에이브릴과 대화하며 병원진료기록과 자신이 입력한 건강 Data(건강검진기록, 생활습관 등)를 기반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암 등 각종 질병 발생확률을 확인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원장은 “지역 환자들이 세컨드 오피니언(타 병원 의사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수도권 병원으로 가는 현상이 있었다”며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을 통해 여러 병원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