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의 양승우 사외이사 후보, 부적절”
“GS의 양승우 사외이사 후보, 부적절”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3.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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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17일 (주)GS가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양승우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인 것과 관련, 부적절한 인사라고 밝혔다.

단체는 “안진회계법인은 현재 ㈜GS의 자회사인 GS글로벌과 GS E&R의 외부감사인을 맡고 있는 바, 양승우 후보가 ㈜GS의 사외이사가 되는 것은 이해관계 충돌이 있어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단체에 따르면, ㈜GS는 GS그룹의 지주회사로 GS글로벌과 GS E&R의 지분을 각 50.70%, 64.39% 보유하며 두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GS글로벌은 지난 2015년 2월, 2015사업연도부터 2017사업연도까지 3년간 안진회계법인을 외부감사인으로 선임했고 GS E&R 역시 2014년부터 매년 안진회계법인을 외부감사인으로 선임해왔다.

현행 상법상 상장회사의 외부감사인으로 선임된 회계법인의 임직원(이사․집행임원․감사 및 피용자)과 최근 2년 이내에 임직원이었던 사람은 해당 상장회사의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

단체는 “양승우 후보는 해당 상장회사가 아니라 자회사의 외부감사인 소속이므로 상법 규정 위반은 아니”라면서도 “지주회사의 외부감사인 뿐만 아니라 ‘경제적 동일체’인 자회사와 손자회사 등의 외부감사인 역시 해당 지주회사와 밀접한 이해관계가 있으므로 자회사 등의 외부감사인 임직원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또 “안진회계법인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로 기소되어 형사재판을 받고 있고, 감독당국의 제재 절차도 진행 중”이라며 “양승우 회장이 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안진회계법인은 대우조선의 분식회계를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그가 사외이사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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