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회장 이어룡)의 서울의 한 지점에서 근무시간에 간부 간 폭행사건이 벌어져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등 꼴사나운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여의도 증권가와 여러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대신증권 서울 잠실신천지점의 지점장 A씨는 B부장과 업무 관련일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B부장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지점장은 또 직원들 앞에서 B부장에게 심한 욕설을 퍼 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지점장은 B부장보다 6살 아래다.
B부장은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A지점장을 폭행과 상해혐의로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분을 참지 못한 B부장은 또 A지점장과 대신증권을 근로기준법상 부당노동행위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한다는 입장이다.
대신증권 노조는 이번 사건을 중대한 인권침해로 보고,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그러나 “CCTV를 확인한 결과 B부장이 먼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조사와 내부감사를 지켜볼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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