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네팔 수력댐에 7500억 투자?
수자원공사, 네팔 수력댐에 7500억 투자?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4.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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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트만두 포스트 캡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2조5000억원 규모의 네팔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지난달 17일 ‘카트만두 포스트(Kathmandu Post)’에 따르면, 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들은 네팔 카르날리 수력발전 유한회사(GMR Karnali Hydropower Limited)가 진행하는 900MW급 카르날리강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검토를 위해 최근 네팔을 방문했다.

이 매체는 “이번 프로젝트는 1450억 루피 규모로, GMR사 관계자는 ‘한국팀이 지분 참여에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GMR사 관계자는 “유력한 투자 파트너인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댐 발전소 부지를 방문했다”며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계약이 곧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또 “수자원공사에 이번 프로젝트 지분의 30%를 기꺼이 제공할 의사가 있다”며 “수자원공사가 참여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GMR사의 기대대로 라면 수자원공사는 이 프로젝트에 약 75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GMR사는 수자원공사의 투자를 유치해 민간인 소유인 카르날리 수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자금 확보 기한은 오는 9월까지며, 공사 기간은 5년이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대해 “사업 검토를 위해 네팔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업에 투자를 할지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솔로몬제도(Solomon Islands) ‘티나강 수력발전 댐 프로젝트’에 200~25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사업으로 14조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어 잇따른 해외투자에 대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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