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위기감 고조
NH농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위기감 고조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4.1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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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 있었던 NH핀테크혁신센터 개소식/ NH농협은행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비대면으로 점포가 없는 대신,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20~4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일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는 수신계좌가 1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에는 카카오뱅크가 공식 오픈함에 따라 전국 점포망을 통한 전통적인 영업 방식에 치중했던 기존 시중은행들의 위기감에 팽배해 지고 있다. 카카오톡 가입자는 4000여만명. 잠재고객이 4000만명에 달한다는 뜻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의 확대로 점포 및 직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데 이견은 없다. 은행들 대부분 점포 수를 축소하는 추세고, 일부 은행은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으면서까지 계좌유지수수료를 받아 점포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중은행 중에서도 NH농협은행이 당장 발등에 불을 꺼야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의 전국 점포 수는 1160개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농협은행은 아직까지 점포 수를 줄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조만간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농어촌 깊숙이 뿌리를 내린 NH농협은행이 점포 수를 축소하는 작업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농어촌의 노년층들은 인터넷은행의 소외계층으로 분류되지 때문에 만약 농어촌지역의 점포를 축소할 경우 반반이 거세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이 고금리와 저신용자들을 위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이동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을 필두로 한 핀테크의 발전은 곧 직원 수 감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향후 NH농협은행의 노사간 갈등도 예고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0일 언론사에 보도 참고자료를 배포하면서 매우 이례적인 내용을 적었다.

NH농협은행은 “인터넷은행관련 농협은행 참고자료를 첨부한다”며 “은행비교기사 작성 시 농협은행도 꼭 포함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인한 NH농협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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