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 ‘토호세력’으로 낙인 찍힌 세력은?
강원랜드에 ‘토호세력’으로 낙인 찍힌 세력은?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4.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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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원랜드 전경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감사원의 지적의 배경에는 함승희 대표 취임 후 강원랜드가 ‘가장 부패한 기관’에서 ‘청렴한 기관’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그 동안 강원랜드의 각종 이권, 또는 인사에 개입해 오다가 이를 못하게 돼 금단증세가 생긴 일부 정치세력이나 토호세력의 음해 또는 배후 작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는 감사원이 함승희 대표가 사적인 용무로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출장비를 부풀려 사용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데 대한 해명자료다.

강원랜드는 감사원의 감사를 ‘표적감사’로 규정하고, 그 배후에 ‘토호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토호(土豪)’는 국가 권력과 대립적인 위치에 있으면서 향촌에 토착화한 재지지배 세력을 칭한다.

국가의 대민지배의 범주밖에 존재하면서 국가의 수취 기반을 불법적으로 침탈해 사적 이득을 채우는 계층들이다.

지역의회 및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지난 13일 태백시의회는 “최근 감사원의 강원랜드에 대한 감사 결과는 그동안 곪은 경영비리가 터진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경영진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함승희 사장의 책임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공추위는 “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밝힌 그동안의 성과는 포장에 불과한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산자부가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백시민연대도 성명에서 “강원랜드에 대한 감사원 지적 사항에 대해 폐광지 주민은 허탈감과 분노를 느낀다”며 함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지역 성명서에 대한 강원랜드 입장’ 자료에서 “(함승희 사장) 퇴진 운운하는 성명서를 내는 것은 강원랜드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으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역단체에서 감사원의 허위 또는 왜곡에 찬 감사결과를 일방적으로 인용하며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에 대해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퇴진을 운운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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