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중·고생 4명 중 1명이 우울증
여자 중·고생 4명 중 1명이 우울증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4.2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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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중·고생의 4명 중 1명, 남자는 5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유병률과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비율은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더 높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인여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2015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자료를 토대로 전국 중·고생 6만8043명(남 3만5204명, 여 3명2839명)의 우울증과 자살사고(思考)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국내 중·고생의 우울증 유병률은 남학생 19.7%, 여학생 27.8%로 뚜렷한 ‘여초’(女超) 현상을 보였다. 자살사고율도 여학생이 13.9%로 남학생(9.6%)보다 높았다.

중학생의 우울증·자살사고율이 고등학생보다 높았다. 남자 중학생의 우울증 유병률은 남자 고등학생의 1.1배였다. 여자 중학생의 우울증 유병률은 여자 고등학생의 1.2배로 조사됐다. 자살사고율도 남자 중학생이 남자 고등학생의 1.3배, 여자 중학생이 여자 고등학생의 1.6배였다.

연구팀은 우울증·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적 요인, 사회적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 분류했는데, 남학생의 경우 개인적 요인 11가지(학년, 학업성적, 주관적 체형인지, 신체활동, 스트레스, 음주, 흡연, 비만, 주관적 수면 충족여부, 주관적 건강수준, 주관적 행복감) 모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다.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스트레스와 주관적 행복감이었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남학생 대비 스트레스가 심한 남학생의 우울증 발생 위험은 6.7배에 달했다.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느끼면 ‘행복하다’고 여기는 남학생보다 우울증 위험이 3.2배 높았다.

여학생은 개인적 요인 11가지 중 비만도를 제외한 10가지 요인이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울증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남학생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와 주관적 행복감이었다.

스트레스가 적은 여학생에 비해 스트레스가 심한 여학생의 우울증 발생 위험은 7배에 달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여학생은 ‘행복하다’고 인식하는 여학생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3.4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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