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VS 네이버, AI 서비스 전면전 돌입
카카오 VS 네이버, AI 서비스 전면전 돌입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5.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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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양대 포털사 카카오와 네이버가 전면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공 지능은 차세대 수익모델로 여겨지는 만큼 어느 쪽이 초기 시장을 선점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각축이 일어날 전망이다.

네이버가 지난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12일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함께 주력 AI '클로바‘를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으로 동시 출시한다.

다만 네이버 관계자는 구체적인 발매일은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출시될 앱은 공식판이 아닌 베타 버전으로 소비자의 체험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7월 인공지능(AI) 서비스 앱을 출시할 계획이며, 3분기 이내에 AI 기반 스피커를 발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시기 네이버 역시 네이버가 AI 스피커 ‘웨이브’를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가 내놓을 AI는 이른바 메신저 로봇으로 불리는 ‘챗봇’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카카오측은 AI에 카카오톡을 비롯해 음원 서비스인 멜론과 다음 뉴스, 카카오 택시, 내비겡션 등을 연동해 ‘생활의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를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양대 포털로 불리고 있으나 사실상 직접적인 경쟁에 나서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검색과 쇼핑에 주 매출원이 몰려 있으며, 카카오는 콘텐츠에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 맞수지만 검색·쇼핑(네이버)과 콘텐츠(카카오)로 주력 매출원이 명확하게 나눠져 최근 수년 동안 같은 분야 우위를 두고 경쟁을 벌인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AI 주도권 확보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양사는 별도의 R&D 자회사를 건립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양사가 처음으로 하드웨어인 스피커 제품을 내놓은 이유도 그만큼 AI 시장 선점 필요성이 절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해 왔던 양대 포털이 전면전을 시작할 경우 소프트웨어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가져오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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