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코스피 상장…“시작은 좋았는데”
넷마블, 코스피 상장…“시작은 좋았는데”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5.1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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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코스피에 입성한 넷마블게임즈가 시가총액에서 LG전자를 앞지르는 등 대장주로 등극했으나 상장 이틀째인 15일에는 조금씩 풀이 꺾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30분 현재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0.31% 내린 16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공모가보다 6000원 오른 주당 16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상장 당일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넷마블게임즈의 시가총액은 13조 7263억원으로 전체 21위를 차지, LG전자와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등을 앞지르며 기염을 토했다.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은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15만7000원)보다 5.1% 오른 16만5000원에서 형성된 후 최대 17만1500원까지 올랐다.

지난 2013년부터 모바일게임 매출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넷마블은 5년만에 최대 게임사로 성장했으며 코스피 상장으로 게임산업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콘텐츠-소프트웨어 산업의 부가가치에 대한 잠재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또 이전까지 게임 대장주 역할을 해왔던 코스피 40위권의 엔씨소프트(7조6971억원)와 더불어 게임주 양대산맥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더구나 넷마블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이 3조3580여억원의 지분 가치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한국의 6번째 '주식부호'로 탄생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 6명 중 자수성가형 기업인은 방 의장이 유일하며, 고교 중퇴 학력의 ‘흙수저’라는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상장으로 2조6000여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으며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 최대 5조원 규모로 확대시켜 국내외에서 더욱 활발하게 인수합병(M&A) 혹은 IP 확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15일 주가가 한풀 꺾인 이유로 삼성증권은 15일 넷마블 코스피 상장의 동력이 됐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2 레볼루션’의 일매출 감소를 들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MMORPG 장르 최고 콘텐츠인 공성전이 도입됐음에도 5월 일평균 매출이 20억원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악재는 또 있다. 지난달 출시한 카밤 신작 '트랜스포머 포지드 투 파이트'는 미국 매출 순위 100위 내 진입에 실패했고, 텐센트 개발 '펜타스톰'도 국내 매출 20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

아울러 다음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출시가 예정될 경우 레볼루션 국내 매출은 당분간 약세가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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