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간판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추적 60분’이 오는 17일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비리 혐의를 파헤친다. ‘추적 60분’은 이날 ‘재벌과 비자금 1편’, ‘임원들은 왜 회장님을 고발했나’를 제목으로 담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회사자금 횡령 등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고 15일 ‘아주경제’가 보도했다.
담 회장의 혐의와 관련, 오리온의 전직 임원들은 검찰에 양심 선언한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동양채권단 비대위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이 이혜경 동양그룹 전 부회장과 담 회장, 아들 담서원씨를 조세 포탈 및 횡령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에서 이 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된 탄원서에는 △아이팩 지분 횡령 △담서원씨 주식매매 차익실현 △시가 17억원 파텍필립 시계, 미술품 등 비자금 매입 의혹 등이 담겨있다.
한편 매체는 오리온측이 법원에 ‘추적 60분’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재벌과 비자금 1편’은 17일(수) 오후 11시1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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