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2300선 넘어선 코스피, 새지평 여나
34년 만에 2300선 넘어선 코스피, 새지평 여나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5.2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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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지난 1983년 문을 연 코스피 시장이 34년 만에 최초로 2300고지에 도달했다. 시가총액 역시 1500조원을 훌쩍 넘으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평이다.

지난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55포인트(0.68%) 오른 2304.03으로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은 비교적 최근인 2011까지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달 초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같은 날 시가총액 역시 1515조7970억원으로 1983년 공표 당시 3조4900억원에서 434배로 덩치를 키웠다.

최근 코스피의 강세 요인으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바이코리아'가 지목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8000억원 선에 그쳤으나, 이번 달 들어서는 급등해 1조45000억원에 이른다.

코스피는 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경기가 호황이던 1989년에 처음으로 10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투자 붐을 형성했다. 그러나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터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감, 1998년 280.00까지 곤두박질쳤다.

국민의 정부 당시에는 IT를 비롯한 벤쳐 투자 열풍에 힘입어 1999년 1000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IT 거품 붕괴 등의 영향으로 다시 400선까지 떨어졌다.

당시 증시 불황의 원인은 벤쳐 투자열기가 시들해지는 등의 국내적 요인도 있었으나 건설경기 과열과 9.11테러 등 대외적 요인들도 상당부분 작용했다.

2000년대 중반에 와서 코스피는 글로벌 경제가 상당부분 회복되고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2005년 1000선, 2007년 처음으로 2000선 돌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8년 미국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인한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코스피는 다시 1000선을 밑도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의 활약에다 외국인 펀드 자금이 유입으로 주식 시장도 어느 정도 회복돼, 2011년 5월 2일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2228.96)를 경신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글로벌 경제 불황과 국내외 정세의 불안 요인 등이 작용하면서 6년이나 2200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박스권에 갖힌 코스피를 ‘박스피’라는 자조 섞인 명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최근 들어 코스피에 상장된 대기업들은 세계 경기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수출이 살아나면서 지난해 연간 순이익 100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30조원 돌파도 기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코스피 시장의 강세는 ‘반짝 현상’에 지나지 않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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