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 vs 삼성·LG전자 무역분쟁, 11월 판가름?
월풀 vs 삼성·LG전자 무역분쟁, 11월 판가름?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6.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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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이 또 다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불법적으로 세탁기 가격을 내렸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무역소송으로 굳어져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월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이른바 세이프가드 청원서(safeguard petition)를 제출했다. 세이프가드란 특정 제품의 수입이 갑작스럽게 늘어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수입국이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을 제한해 국내 제조업체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월풀사의 제프 페티그 회장은 “두 회사는 미국의 무역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유례없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서에서 월풀은 삼성과 LG가 미국 내에서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의 세탁기 판매전략을 추구한다고 주장하며 “그런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미국의 반덤핑법을 위반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삼성과 LG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생산기지를 베트남과 태국 등지로 옮겨 판매 단가를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매체는 “소비자들은 세탁기하면 월플을 떠올릴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1년 사이에 세탁기를 구매했다면 한국산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세탁기 3개 브랜드 가운데 2개가 한국산”이라고 전했다.

설문조사 회사인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최고 판매 제품은 삼성전자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한다. 월플은 올해 삼성에 밀려 2위를 LG전자가 3위를 달리고 있다.

한 미국 매체는 “지난 2013년 미국 정부는 월풀을 지지했으나 삼성과 LG가 생산기지를 한국과 멕시코에서 중국으로 옮겨 생산비를 낮춤으로써 처벌을 피했다”며 “지난해 월풀이 다시 항의하자 두 회사는 다시 생산 기지를 태국과 베트남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반박하고, 삼성전자 역시 월풀의 혐의 주장에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월풀은 국제 무역위원회가 오는 11월까지 결말을 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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