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특수노면 총망라 서산주행시험장 가동
현대모비스, 특수노면 총망라 서산주행시험장 가동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6.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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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14개 시험로를 갖춘 주행시험장을 완공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약 34만평(112만㎡) 부지에 서산주행시험장을 최근 준공했다고 밝혔다.

주행시험장은 14개 주행시험로와 4개 시험동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4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올해 초에 보강공사와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 투자비는 약 3000억원.

주행 시험로는 약 31만평 규모로 총 14개로 구성된다. 첨단주행로, 레이더시험로, 터널시험로, 원형저마찰로 등 최첨단 특수 노면이 총망라돼 있다.

첨단주행로와 레이더시험로는 자율주행 요소 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로다. 첨단 주행로에는 가상 도시(fake city), 방음터널, 숲속 도로, 버스 승강장, 가드레일 등이 설치돼 있다.

운전자들이 평상시 주행 중 마주치게 되는 실제 도로 환경을 그대로 옮겨 놓고,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을 평가하는 것이다.

또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환경을 구축해 통신과 연계한 V2X 기반의 자율주행시스템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레이더 시험로에서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카메라와 레이더 등 센서 인식 성능을 테스트한다.

터널시험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했다. 폭 30M, 직선거리 250M로 캄캄한 암막 환경을 만들어 야간 주행 조건에서 지능형 헤드램프 실차 시험과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인식 및 제어 성능, 각국 램프 법규 시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험동은 모두 4개다. 성능 시험동은 모듈과 샤시 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사전 검증하고 내구 시험동은 조향, 제동, 모듈 등 각종 부품 작동시 내구성을 평가한다.

친환경차량용 시험동도 운영한다. 친환경 시험동은 모터와 연료전지, 인버터 등의 동작 성능 및 내구성을 시험하고 배터리 시험동은 배터리의 충방전, 고저온 안정성, 수밀(수분 유입 차단) 및 냉각 성능 등을 검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험동 내에는 380여대의 첨단 시험 장비들이 들어와 있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첨단 신기술도 승객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때 의미를 갖는다”며 “완벽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체 주행시험장을 통한 부품의 상시 검증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서산주행시험장은 기존 기술연구소(국내 1곳, 해외 4곳)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현대모비스가 생산하고 있는 모든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육성하는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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