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폭락에 주식매도 논란까지
엔씨소프트 주가폭락에 주식매도 논란까지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6.21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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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한국거래소에서 엔씨소프트 주가가 전일대비 11.41% 급락, 36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이 회사 임원이 사전에 주식을 매도해 이른바 ‘먹튀’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거래소 콘텐츠가 제외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3월 리니지M 출시 계획 소식에 27만원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주 수익원인 거래소 배제 소식에 팔자 주문이 늘어난 것이다.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기능이 빠진 채 12살 이상 이용 가능 등급으로 출시되면 게임의 수익성 또한 크게 떨어지므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런데 지난 일주일 동안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지분 0.04%에 해당하는 보유 주식 8000주를 전량 매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배 부사장이 주식을 매도한 것은 지난 13일부터로, 4000주를 주당 40만 6000원에 매도했으며 15일에도 4000주를 41만8087원에 장내 매도했다.

관계자들은 미공개 내부 정보를 미리 접할 수 있었던 배 부사장이 주가 급락 전에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 측은 이와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진원 엔씨소프트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배 부사장의 주식 매도 이유가 스톡옵션 행사에 필요해서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스톡옵션 일부를 행사하는 데 필요한 주금납입을 위해 주식을 매도했던 것”이라며 “배 부사장이 보유한 스톡옵션은 지난 3월말 기준 5만주로, 스톡옵션 행사 시 매도 주식보다 더 많은 양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 부사장이 보유한 스톡옵션은 오는 2020년 2월까지 주당 14만원에 행사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배 부사장이 퇴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측에서는 “배 부사장의 신변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임원의 주식 먹튀 논란은 이전에도 종종 논란이 되곤 했다. 지난해 최은영 한진해운 전 회장은 자율협약 신청 발표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 보유주식 96만7927주를 27억원에 매도한 바 있다.

또한 한미약품에서도 지난해 9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사와의 8500억 규모 항암제 기술수출 해지 통보 소식을 공시하기 전 직원이 부당이득을 챙겨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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