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외부 계단서 중학생 추락사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외부 계단서 중학생 추락사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6.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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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과 의정부역

경기도 의정부 소재 신세계백화점 외부 계단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7일 ‘아시아뉴스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께 의정부 S중학교 2학년 A군(13)이 의정부시 의정부역 7번 출구 3층 외부계단서 추락했다.

당시 A군은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던 중 2층 난간을 뚫고 10m아래 1층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사고발생 일주일 만에 생을 마감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호흡 불안정과 후두부 혈종, 치아 손상을 동반한 출혈이 보여 위독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사고는 A군과 친구 2~3명이 고정 기어 자전거(일명 '픽시fixie'자전거)를 이용해 계단으로 내려오다 발생했다.

이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거나 제동거리가 길어 사고위험성이 크다'고 이용자들 사이에 알려져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고와 관련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지에 “의정부점은 의정부역과 백화점이 연결된 구조”라며 “역과 백화점 사이의 공공보행로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직후 우리직원이 119에 신고 조치를 했다”며 “1~2주 내에 경찰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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