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와 함영준 회장의 일감몰아주기 논란
오뚜기와 함영준 회장의 일감몰아주기 논란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7.17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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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

‘갓(God)뚜기’라는 애칭으로 소비자들의 찬사와 점유율 견인 효과를 누리고 있는 오뚜기가 ‘일감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공정거래법상 내부자거래 금지규정의 적용한도를 하향, 중견기업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관계사’를 통해 손쉽게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뚜기가 계열사인 '오뚜기라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라면이 제조한 라면을 오뚜기가 사와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형태인데, 오뚜기라면의 내부 거래 비중은 100%에 가깝다.

오뚜기라면은 함영준 회장이 지분 35.63%를 보유고 있다. 그다음으로 오뚜기가 지분 24.2%를 보유하고 있어 오뚜기라면은 함 회장과 오뚜기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무방하다는 재계의 평가다.

오뚜기가 라면을 제조 및 판매할 수도 있는데, 굳이 오뚜기라면에서 생산한 제품을 오뚜기가 판매만 하고 있어 오너의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그런데 함 회장은 오뚜기의 최대 주주이기는 하지만 28% 수준의 지분만 갖고 있어 다른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오뚜기라면의 매출액 5913억원 중에서 내부거래 비중은 99.64%(5892억원)에 달했다. 오뚜기라면의 내부거래 비중은 해마다 증가해 2013년 4579억원에서 5000억원 후반대로 증가한 것이다.

더구나 오뚜기라면의 배당금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주당 5000원을 배당, 함 회장은 십수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빚고 있는 오뚜기라면을 통해 함 회장이 개인 상속세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함 회장은 지난해 말에 고(故) 함태호 오뚜기 창업주에게서 오뚜기 지분 등을 상속받았다. 그러면서 관련법에 따라 5년에 걸쳐 상속세 1500억원을 분납할 것이라고 밝혀 미담 아닌 미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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