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금융지주 회장 인선에 정·재계 ‘촉각’
BNK 금융지주 회장 인선에 정·재계 ‘촉각’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8.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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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자

문재인 정부의 금융권 인사 향방을 두고 금융계는 물론, 정재계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BNK 금융지주 회장 인선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인 ‘서금회’와 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금융계를 장악하자 ‘낙하산’, ‘보은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 출신인 ‘고령(71)’의 인사가 BNK 금융지주 회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

부산 지역의 대표 금융회사인 BNK 금융지주는 자산 규모 106조원의 대형 기업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BNK 금융지주에서는 현재 지난 4월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된 성세환 전 회장의 후임으로 임명될 회장직을 공모중이다.

지난 16일 성 회장은 지주 대표이사 회장, 부산은행장, 지주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직에 사임서를 제출했으며, 이로 인해 차기 경영진 인선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총 3명의 최종 후보는 박재경 BNK 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정민주 BNK 금융경영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압축됐다.

17일 임원추천위원회는 최종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으로 참여정부 당시 하나금융지주 후보가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바로 김지완 전 부회장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BNK에 근무한 경력이 없으며, 만 71세의 고령으로 국내 주요 금융지주 신임 회장 연령제한 70세를 넘어선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회장이 은행장을 겸임해 온 관례와 달리 부산은행장직을 따로 공모한 점에 대해서도 회장은 외부 인사, 은행장은 BNK 내부 인사로 정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BNK는 정부 지분이 없는 순수 민간 금융회사임에도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는 데에는 향후 다른 금융회사들도 인선에 있어 정부의 눈치를 보게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은행 노조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은행에 부산상고 출신이 가는게 무슨 문제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낙하산 논란에 대해 김지완 전 부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상고 출신일 뿐 나는 정치 쪽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 재임시기에 하나금융 근무 경력을 언급하며 낙하산 논란에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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