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송지구, 스타필드 효과 ‘실망’
고양시 삼송지구, 스타필드 효과 ‘실망’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9.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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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 조감도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가 스타필드 등 대형복합쇼핑몰 효과를 기대했으나 최근 실망감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삼송지구의 아파트값은 최근 몇 년간 서울의 전세 수요를 흡수하며 급등했으며, 스타필드 개장으로 인한 시너지가 예상돼 더욱 가파른 상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8월 2일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말한다.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한 삼송지구의 일부 단지는 한때 3.33.3㎡당 2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삼송동의 평균 매매가가 3.3㎡당 1532만원을 기록하며 은평뉴타운을 뛰어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초까지 활발하던 매수세는 5월을 전후에 다소 시들해졌으며, 스타필드 개장과 신분당선 연장 등의 효재가 시세에 충분히 반영돼 추가 상승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스타필드 개장은 상승 요인이 되지 못했다.

삼송지구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삼송2차아이파크’의 경우 오히려 이전 고점보다 하락해 전용 84㎡가 지난 6월 6억5400만원을 기록했으나 현재 호가는 6억3000만~6억5000만원 수준이며 그나마 거래조차 없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밝혔다.

스타필드 개장을 기대해 집 매도를 미뤘던 집주인들은 8.2대책이 발표되면서 급히 매물을 내놓았으나 구입을 원하는 이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비교적 저렴한 지축지구 개발로 인해 삼송지구로 몰렸던 수요가 분산되면서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6월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지축지구의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내외이다.

지축지구는 아직 인프라 등은 충분하지 않으나 서울에서 거리가 더 가깝고 저렴한 가격으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자들은 삼송지구 집값이 상승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딱히 호재가 될 만한 사안이 없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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