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CEO들, 국감에 줄줄이 소환
식품업계 CEO들, 국감에 줄줄이 소환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0.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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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동안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논란을 빚었던 프랜차이즈 갑질과 햄버거병 등에 대한 본격 검증이 오는 19일 국정감사에서 시작된다.

이날 있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갓뚜기’라고 불리며 착한 기업 이미지를 쌓아가던 오뚜기 함영준 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피자업체 피자헛과 한국 맥도날드, 유한킴벌리 대표 등도 증인으로 모습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우선 오뚜기 대표가 국감 자리에 호출된 것은 5년 전 논란이 된 라면값 담합 의혹과 관련돼 있다.

당시 오뚜기와 농심 등 4곳의 라면업체들은 공정거래의원회에 의해 담합 의혹을 사면서 1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대법원에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과징금 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정확한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지만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양심적 기업인으로 칭찬한 함 회장을 흠집 내기 위한 야당의 정치적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스티븐 리 피자헛 대표의 경우 이른바 ‘가맹점 갑질’로 인해 국감에 소환됐으며 계약서상에 언급돼 있지 않았던 관리비 부과와 필수 물품 구매 강요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피자헛 측에서는 국감 출석 요구에 대해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맥도날드 조주연 대표는 지난달 초 있었던 햄버거병 논란과 함께 집단 장염 발병 사건에 대해 오는 31일 국감장에서 증언을 하게 됐다.

당시 조 대표는 햄버거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으나 국회에서는 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그를 소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는 최근 큰 이슈가 됐던 생리대 유해성 논란과 관련돼 국정감사에 소환됐다. 그러나 최 대표 역시 참석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여서 생리대 유해성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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