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매 금융시장서 국내 금융사들 각축전
베트남 소매 금융시장서 국내 금융사들 각축전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0.20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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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 투자사들이 베트남 금융시장, 특히 소매 금융부문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롯데카드 등 국내 은행 및 카드사들이 베트남 금융시장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테크콤(Techcombank)는 자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 100%를 롯데카드에 매각하는 계약 및 기타 거래서류를 승인했다. 롯데카드는 베트남에서 할부대출서비스와 소비자 신용카드를 제공하는 최초의 한국 카드회사가 된다.

베트남 현지매체에 다르면, 현재 베트남 소비자 대출은 FE 크레딧(FE Credit) 등 베트남 금융 회사들에게 약 1조동(한화 약 500억)의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FE 크레딧의 모회사 VP뱅크의 총책임자 유앤 두 빙(Nguyen Duc Vinh)은 소비자 대출 시장이 포화 상태라고 인정했다. 특히 현금대출은 여전히 ​​긍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통한 거래는 그리 크지 않지만, 카드 발행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비현금 지불방식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이에 따라 롯데카드가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라며 “더욱이 롯데그룹은 베트남 진출 10년이 넘어 거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 전문가 반 루크(Van Luc)는 “한국 투자사들의 재정적 능력을 감안할 때 롯데카드는 분명베트남 사업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외에도 국내 금융투자사들이 베트남 금융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3개 은행이 베트남 은행 및 보험사와 공식협력을 시작했다.

현지 금융전문가들은 “탁월한 서비스와 개방형 대출정책을 감안할 때 한국 금융사들은 베트남 금융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지난 7월 대구은행은 OCB와 포괄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KDB산업은행이 BIDV와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우리은행은 베트남 우체국 보험사(PTI)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베트남의 8개 외국 소유 은행 중 2개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KEB하나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 등 다른 대형은행들도 지사와 대표 사무소를 베트남에 설립했다.

현지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 은행들은 베트남 금융 분야에 진출한 외국투자사들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업 대출과 관련, 베트남 은행들은 한국 경쟁사들에 고객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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