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전시장 임대료 인상 등 논란 해명
코엑스, 전시장 임대료 인상 등 논란 해명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0.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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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가 전시장 임대료의 갑작스러운 인상에 전시회 베끼기 등 이른바 ‘갑질’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24일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우선 전시장 임대료 인상에 관해서 언론들은 코엑스가 경영합리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는 1조원이 넘는 잠실 신정시장 건립에 참여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코엑스측은 잠실 전시장 사업비용은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통해 조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스터리스 비용 마련을 위해 임대료를 인상, 국내 중소 전시주최자들이 경영압박을 받는다는 대목에 관해서는 마스터리스를 하더라도 임대료 수입은 거의 변동이 없으며 마스터리스는 전시장 운영을 보다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스터리스 운영권은 언론 보도에 나온 것처럼 350억원이 아닌 320억원이며, 전시장 임대료는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마스터리스를 고려하지 않고 있던 지난 2015년 7%로 결정됐다는 게 코엑스측의 설명이다.

2005년부터 17년까지의 임대단가 인상률 역시 310원으로 연평균 1.3%에 그친다고 이 자료에서는 밝히고 있다.

코엑스가 민간 전시주최사 브랜드를 그대로 베낀 자체 전시회를 열고, ‘코엑스 베이비페어’를 열기 위해 운영규칙까지 바꿨다는 점에 대해서는 최근 전시업계 추세를 고려했다고 답변했다.

융복합 전시회가 늘고 있다 보니 오히려 주최사측에서 유사 전시회 간의 이격 개월 수 축소(기존 3개월 1개월)에서 를 요구했다는 것.

코엑스 관계자는 유아 관련 전시회만 해도 전국적으로 50여건이 넘으며 기간 조정에 따라 빈 일정에 비슷한 전시들이 추가로 배정되고 있다며 전시 표절에 관해서도 일축했다.

그밖에도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민간 전시주최사에게는 내주지 않았던 전시회를 자사 퇴직자에게 내주는 등 전관예우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코엑스는 “해당 전시는 반려동물 전시회로, 이전에는 건물 내 동물 출입이 불허됐으나 올해부터 허용되면서 내준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팜웨이인터네셔널의 서울펫산업박람회는 지난 8월 개최됐으므로 2017년 한국국제전시 캣산업박람회보다 개최 시기가 늦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5년 전시장 임대차 계약상 불공정 약관 시정을 코엑스와 킨텍스 등 전국 8개 전시장에 내린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코엑스측은 시정명령이 전시장 협력업체 계약서상 부당한 조항(사업자 면책과 최고절차 없는 계약해지 등)에 대한 것이었으며, 이미 시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의 잠실 제 2 코엑스 건립사업 참여를 둔 논란에는 코엑스가 무역협회 자회사는 맞으나 엄연한 독립법인으로, 잠실사업은 협회가 추진을 주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추진 취지 역시 영리 목적이 아니라 인바운드 수출 확대와 새로운 국가성장동력 도모라는 명분을 갖고 있으며, 코엑스는 이와 무관하다는 게 이들의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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