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150만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와 앱을 25일 출시한다. 국내에 90일 이상 장기체류 중인 외국인은 약 154만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 추세다. 국적은 중국(48.1%), 베트남(7.9%), 미국(7.1%) 등 순이다.
이 중 많은 외국인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생활 패턴에 맞는 요금제가 없고 외국어 안내가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선보인 ‘T 글로벌’ 요금제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월 3,300원을 추가하면 데이터, 국제전화, 해외송금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90일 이상 체류하고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터 요금제 대비 구간 별로 300MB~1.5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단, 50~300분의 부가통화는 제외된다.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평균적으로 데이터를 10% 가량 더 사용하고, 050, 070 등 부가통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특성을 반영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전 세계 20개 국가에 매월 10분~90분(국별 요율에 따라 상이)의 국제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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