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원 한림대재단 이사장이 누구냐, 공개 사과하라"
"윤대원 한림대재단 이사장이 누구냐, 공개 사과하라"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1.1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대원 이사장/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해 논란이 됐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A4 용지 두 쪽짜리 분량의 사과문에서 윤대원 일송학원(한림대재단) 이사장은 "논란이 된 모든 사안에 대해 더는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좋은 행사 계획에도 장기자랑에서 보여준 구성원의 심한 노출이나 여러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추어져 사회적인 지탄을 받게 됐다"며 "재단 책임자로서 부족함과 관리 감독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관계기관 당국에 이런 사태로 인해 깊은 걱정을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와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와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이 없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사과를 받아야 하냐”는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 A씨는 “재단은 사과를 하려면 진정성 있게 하고, 이 일로 상처받은 여자간호사들과 약자들에게 배상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B씨는 “반성해야할 것은 여자간호사들을 강제로 행사에 동원하고 노출과 춤 등을 억지로 시킨 재단이나 관리자들의 저질스런 행태인데, 사과문 내용은 심한 노출이나 여러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추어진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C씨는 “사과문 한 장으로 은근슬쩍 넘어갈 일이 아니”라며 “그곳 직원들은 돈 버는 기계다. 인권은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 D씨는 “누군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사과를 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냐”며 “윤대원 이사장은 국민들 앞에서 공개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시민 E씨도 “기업인들도 공개 사과를 하는 마당인데, 교육자로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만큼 TV 앞에 서서 피해 간호사들과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