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오리온은 환경 친화적인 인쇄 및 가공기술을 이용한 식품용 포장재 제조기술로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됐다. 인쇄업계에서 식품용 포장재가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은 협력사들과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을 목표로 2년간 공동연구 끝에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포장재는 제조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줄여 소비자와 생산 근로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다.
‘초코파이情’ 제품에 우선 사용을 시작했으며 ‘포카칩’, ‘꼬북칩’ 등 스낵류를 비롯한 오리온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오리온과 성보잉크가 환경친화적 잉크를 공동 특허 출원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포장재 공동개발은 성과공유제도를 통한 협력와의 첫 상생협력 사례”라며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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