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힌드라(Mahindra)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전기차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한 외신은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자동차 일부모델의 전기화(electrification)에 주목하고 있다”고 이 회사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 전기 자동차 e베리토(Verito)와 e2o를 판매중인 마힌드라 일렉트릭(Mahindra Electric)은 리튬 이온 배터리 사용 전기 3륜 자동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 마헤쉬 바부 대표는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쌍용과 협력해 일부 모델의 전기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쌍용차에서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인도에 본사를 둔 178억 달러 규모의 다국적기업 마힌드라그룹(Mahindra Group)의 자회사로 앞으로 마힌드라 전기차 부문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마헤쉬 바부 대표는 “마힌트라 일렉트릭이 쌍용자동차에 파워트레인 및 전기부품의 일부를 판매할 것”이라며 “"우리는 쌍용차에 마힌드라 전기부품을 공급하고 쌍용은 자동차를 판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3륜 자동차를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미한드라 일렉트릭은 전기차 ‘e알파 미니(e-Alfa Mini)’를 도입했다. 마힌드라는 전기차 생산능력을 한 달 500대에서 5000대로 증대하기 위해 향후 2~3년 동안 60억 루피(한화 약 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마힌드라는 또 전력전자 및 모터 분야의 합작투자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