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한국은행 통합별관 기술심사 ‘담합’ 논란
계룡건설, 한국은행 통합별관 기술심사 ‘담합’ 논란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2.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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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이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를 수주한데 대해, 공정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달청은 지난 11일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와 관련,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적용해 계룡건설을 낙찰예정자로 선정했다.

조달청은 첫 기사가 보도된지 3일 만에 ‘사실 무근’이라면서도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입장자료를 냈다.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일부 건설사가 담합 의혹을 제기하면서 법원에 '계약절차 이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뜻을 밝히고 있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컷뉴스’는 지난 12일 “내년초 착공 예정인 서울 중구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가 시공사 낙찰과정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지난달 21일 기술제안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의 시공능력은 17위. 이 회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과 6~7점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90.06점, 현대건설은 84.14점, 삼성물산은 83.03점을 받았다.

이번 공사는 기술제안서 80%와 입찰금액 20%의 반영 비율로 낙찰 예정자를 선정했다. 통상 기술제안서 70%, 입찰가격 20%의 비율로 선정하는 방식과 달리 했는데, 이는 한국은행이 '가급' 보안시설임을 감안한 것이다.

신문은 “논란은 기술제안서 평가의 공정성 시비가 일면서 커지고 있다”며 “기술심사는 건축계획, 건축시공, 전기설비 등 8개 분야별로 1명~4명의 심의위원들이 평가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평가점수표 분석 결과 8개 분야 중 심의위원들이 복수 참여한 7개 분야 45개 항목의 평가결과가 '기술설비' 분야 3항목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매 항목마다 심의위원별로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건축계획 분야의 '사전조사' 항목에 A, B,C 세 위원이 계룡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에 순서대로 각각 '수' '미' '우'로 동일하게 평가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노컷뉴스’는 “일부 업체는 이에 대해 심의위원간 평가담합 의혹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기획재정부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과 법원에 '계약절차 이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뜻을 밝혔다”며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공사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14일자 기사에서는 “조달청이 정량적으로 할 수 없다는 기술제안 입찰 방식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매뉴얼을 통해 정량적으로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의 '기술제안서 심의 및 평가 매뉴얼'에 따르면 기술제안 평가와 채점은 평가항목별로 '정량적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합산하는 식으로 평가하도록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15일 입장자료에서 ▲조달청은 입찰자별 같은 순위를 매기라고 고지한 바 없으며, ▲기 집행된 기술형입찰 공사의 토론결과도 심의위원의 자율적 판단하게 95.2% 일치했으며, ▲조달청 직원이 평가에 절대적인 여향을 미칠 수 없으며, ▲조달청과 국토부 모두 상대평가 하고 있으며, 정량평가는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계룡건설 관계자는 14일 “조달청에서 심사한 사업으로 우리가 해명이나 공식입장을 낼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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