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15일 국내 최초로 1,100억원 규모의 수상태양광 펀드를 조성했다. 국내 최다 수상태양광 실적을 보유한 LS산전의 수상태양광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수상태양광은 수면 위에 태양광패널을 띄우는 플로팅 기술을 활용한 방식으로 저수지나 댐의 유휴수면을 활용한다.
유휴수면은 산림훼손이나 용지 부족 등 지상형 태양광발전의 한계점들을 극복,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멀티에셋자산운용 인프라에너지 본부 송인원 본부장은 "수상 태양광을 시작으로 에너지 인프라는 물론 철도, 도로 등 국내외 전통 인프라 자산에까지 투자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펀드의 금융자문을 담당한 미래에셋대우는 기술적 이슈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상태양광 분야에 블라인드 펀드가 설정됨으로써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미래에셋계열사로 편입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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