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남성 보험설계사 ‘몸짱 마케팅’ 논란
ING생명 남성 보험설계사 ‘몸짱 마케팅’ 논란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2.1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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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의 일부 남성 보험설계사들이 SNS를 통해 이른바 ‘몸짱 마케팅’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ING생명측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SNS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구했다지만, 인터넷상에는 여전히 ‘몸짱’ 보험설계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문이 올라있다.

서울 강남 소재의 ING생명 지점 소속 남성 보험설계사들이 자신들의 SNS에 상반신을 드러낸 사진을 올려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 ‘몸짱 마케팅’ 일환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일부매체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ING생명 한 지점은 수년전부터 헬스트레이너 출신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남성 보험설계사들은 자신의 SNS에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게재하고,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는 자랑을 늘어놓았다.

실제로 인터넷상에는 헬스트레이너 출신으로 ING생명에 입사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있다. 또 자신은 보디빌딩을 배우고 몸을 만드는 법을 알게 됐고, 재무설계를 배우고 돈을 모으는 방법을 알게 됐다는 글도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보험설계사들이 문제의 지점 소속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ING생명측은 한 매체에 문제의 지점에 SNS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줄 것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상에서는 해당 지점이 작성한 ‘함께하시죠!! 퍼스널트레이너 & 휘트니스업계 출신 2018 상반기 재무설계사 공개채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검색된다.

공고문에는 “200만원을 벌고 싶다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2000만원을 벌고 싶다면 직업에 적성을 맞춰라”라는 내용의 도발적인 내용이 적혀 있다.

특히 “일반 사무직 경력자보다 퍼스널트레이너 & 휘트니스업계 출신 재무컨설턴트가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다”며 노골적으로 ‘몸짱’들이 공개채용에 응모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이에 정부의 블라이드 채용  권장으로, 주요 보험사들이 앞다퉈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하는 추세에 ING생명이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의 지점은 지난달에도 ‘XXX지점 2017년 마지막 취업세미나’라는 제목의 모집 공고에서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ING생명 해당 지점의 남성 보험설계사들이 근육질 몸매를 영업에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한 보험설계사는 “근육질 몸매로 고객들에게 호감을 사는 건 설계사 개인능력일 수도 있다”면서도 “개별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 특성상, 그리고 사회통념상 위화감이나 불쾌감을 줄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다른 설계사는 “다른 보험사와 차별화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팔기보다는 ‘웃음’를 판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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