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1조원 증자 소식에 ‘급락’
카카오 주가, 1조원 증자 소식에 ‘급락’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2.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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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1조원 증자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카카오 주식은 전일대비 5.61% 밀린 13만4500에 거래를 마감했다.

매도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이었으며 거래량은 전일 34만여주에서 145만여주로 급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카카오 주식 4만806주(18억6000만원 어치), 14만6906주(65억7800만원 어치) 씩을 순매도했다. 반면개인은 19만691주(85억6800만원 어치) 순매수했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오후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GDR은 2월2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발행가는 다음 달 해외 로드쇼와 수요예측을 거쳐 결정된다. 신주 규모는 755만주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카카오측은 증자를 통해 인수합병(M&A)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밝힌 유상증자 목적은 모바일중심의 게임·웹툰·음악·동영상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회사 인수합병, AI(인공지능)를 비롯한 4차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기술 투자이다.

R&D(연구개발)와 투자비용 확대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유상증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나 중국 텐센트 같은 국내외 동종기업과 비교할 때 카카오의 보유 현금이 적어 해외투자유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증자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는 약 11% 가량 희석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자 신주당 모집가액을 14만4천원으로 볼 경우 모집 주식 수가 754만주 수준으로 11%의 주당 가치 희석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카카오의 현금성 자산은 5160억원인 반면 순차입금이 4080억원으로 불어나 대규모 M&A 자금이 부족해졌다는 투자자들의 판단도 주가 급락의 요인이다.

카카오의 현재 총 발행주식 수는 6790만주, 이번 유상증자 예정 주식 수는 750만주다. 증권가 연구원들 상당수는 이에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리고 투자의견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다만 증자로 인해 단기간은 카카오 주식 가치가 떨어지겠지만 글로벌 M&A에 성공한다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연구원들은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순현금 증가 효과가 지분 희석을 상쇄, 카카오 주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핵심 광고 사업부 성장세와 주요 사업부 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 등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게 일부 연구원들의 전망이다.

특히 투자 대상이 확정되면 불확실성 제거와 시너지 효과로 인해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결국 인수합병 계획 발표와 해당 기업과의 시너지 여부가 향후 카카오의 주가 흐름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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