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업구조 고도화... 아크릴산·SAP 대규모 증설
LG화학, 사업구조 고도화... 아크릴산·SAP 대규모 증설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2.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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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아크릴산 계열사업을 고부가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아크릴산 18만톤과 SAP 10만톤을 증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비는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을 갖추도록 설계됐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은 아크릴산 70만톤과 SAP 50만톤의 대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회사측은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NCC(프로필렌)-아크릴산-SAP으로 이어지는 ‘프로필렌 체인’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크릴산은 SAP의 주원료로 쓰이며, 아크릴섬유, 도료, 점접착제, 코팅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핵심원료이다. 세계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590만톤 규모에서 2020년에는 675만톤 규모로 연평균 약 5%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을 비롯해 독일의 바스프, 미국의 다우, 일본촉매, 미쯔비시 등 세계적인 기업만 고유의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2004년 10여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아크릴산 촉매 및 제조공정 기술까지 전 공정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또한, SAP은 자기 무게의 최대 500배에 달하는 순수한 물을 흡수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흡수력과 보수력을 지닌 고분자 소재. 생산량의 90% 이상이 기저귀 및 여성용 위생용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이 역시 LG화학을 비롯해 독일 에보닉, 바스프, 일본촉매 등 소수의 선진 화학기업들만이 생산한다.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고부가제품인 SAP 매출의 확대가 기대된다”며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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