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신사업을 창출하는 ‘롯데 사내벤처 프로젝트 2기’를 시작한다. 롯데는 내년 2월 9일까지 롯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참가 주제 및 제출 분량 등에는 제한이 없다.
전문가 집단이 아이디어를 1차로 선별, 선정된 직원들은 1달 동안 사업화 모델을 고도화시킨 후 롯데 계열사 임원들이 최종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사업화 설명회를 통해 최대 3인을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직원은 잡포스팅 등을 통해 팀 멤버를 구성한 후 롯데의 창업보육전문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에 파견돼 1년 동안 내외부의 간섭 없이 신사업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1년 후에는 최종 사업화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분사(스핀오프)하거나 원소속사로 복귀할 수 있다.
사업초기지원금 및 투자금 3000만원을 지급하고, 전문가와의 1:1멘토링, 벤처기업 관련 집중화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 6월 사내벤처 프로젝트 1기를 진행한 결과, 2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아웃도어 기저귀를 제안한 ‘대디포베베’를 사내벤처로 선정했다. 대디포베베는 지난 6월 법인을 설립, 내년 초에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서 비즈니스와 신기술을 연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출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직원들이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문화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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