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화는 우선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약 1,400여장의 올림픽 경기 입장권과 기념품을 구매했다.
한화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이희범 올림픽조직위원장, ㈜한화 이태종 대표를 비롯 국내거주 외국군 장교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권 300장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입장권은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국내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기증,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종 대표는 “27개국에서 모인 외국군 장교와 가족분들께서 평창동계올핌픽의 소중한 경험을 친구, 가족, 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각국의 장교와 가족들은 올림픽의 평화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다음달 국가적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중심에 서는 행사인 만큼, 우리도 적극 동참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매한 입장권은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해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봉 제작을 맡았다. 한화는 총 9,640개의 성화봉을 제작해 100일간 7,500명의 성화 주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2018㎞를 달리고 있다.
또한 한화는 올림픽 개·폐막식 및 서울, 인천, 부산, 세종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 축제 행사를 여는 등 총 35번에 걸쳐 불꽃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