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스마트폰용 CPU칩, 설계 결함 문제 제기
PC·스마트폰용 CPU칩, 설계 결함 문제 제기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8.01.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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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PC)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CPU칩에 설계적 결함이 있으며, 이 때문에 해킹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텔이 이미 수 개월 전 칩 결함을 알고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해외 주요 IT 매체들은 인텔과 AMD, ARM홀딩스에서 제조한 반도체 칩에서 해킹에 취약한 ‘멜트다운’이나 ‘스펙터’같은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멜트다운이 있으면 해커들이 하드웨어 장벽을 뚫고 컴퓨터 메모리에 침투해 로그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훔칠 수 있다.

또한 스펙터는 칩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별도의 프로그램에 있는 데이터에 운영 체제를 호출하지 않고도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오류를 말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도 CPU 결함으로 인한 문제가 소프트웨어에 비해 파급력이 강하며 모든 컴퓨팅 시스템의 근본 요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 큰 문제는 설계 결함을 바로잡으려 할 경우 처리 속도가 더 늦어지는 것이다. 해킹 취약성은 개인 컴퓨터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으며, 운영체제 차원에서 수정할 경우 성능이 5~30%까지 저하될 수도 있다.

인텔과 구글은 칩 문제가 지난해 6월 구글 보안 연구원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고 전했다. 인텔은 글로벌 프로세서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에 유통되는 노트북의 90% 이상이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 중이다.

이에 CPU칩 제조사들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정하고, 빠른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3사가 모두 칩 결함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생산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모든 컴퓨팅 시스템이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결함 해결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교체해야 하므로 산업 전반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 패치를 통해 칩 설계 결함으로 인한 멜트다운 결함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펌웨어'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게 컴퓨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결함에 가장 취약한 이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이다. 가장 큰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 웹 서비스는 이날 모든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를 거의 완료했다고 밝히며, 고객들 역시 자체 운영 체제를 패치할 것을 권했다.

칩 디자인 문제가 제기된 이후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일 대비 3.5%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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