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경기 회복세, 체감경기는 부진... ‘Z세대’ 전면 등장
지표경기 회복세, 체감경기는 부진... ‘Z세대’ 전면 등장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8.01.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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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 경제의 지표 경기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실제 체감 경기 회복은 더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체감경기와 지표경기의 온도차 지속’이다.

연구원이 전망하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8%로 수출 회복세와 함께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해빙기를 맞으면서 상반기 성장률은 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등 지표경기는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수출 비중이 낮은 서비스나 건설 등 내수 산업의 회복세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면서 가계 이자상환 부담이 증가, 가처분소득을 줄이고 민간소비를 제한할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게다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인상은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를 더욱 높일 가능성이 크다.

원화강세로 일반 소비재 수입물가 상승은 어느 정도 완화되겠으나 유류비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 가중은 불가피하다고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다.

높은 체감실업률도 서민들의 경제 고통지수를 늘리는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부문 산업은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고는 있으나 실제 고용유발 효과는 적은 편이다.

고용유발 효과가 큰 건설이나 서비스업은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책에 따른 경기 둔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회복이 더욱 더딜 수 있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정규직보다 계약직이나 임시직 인력을 선호하는 ‘긱 경제’의 유연안정성 실험도 올해의 화두 중 하나이다.

신유란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경기 회복세가 내수로 확산될 수 있는 정책 노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용 확대를 통한 소득 증가 및 소비 진작책 마련을 제시한다.

아울러 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과 기술혁신, 교육과 고용 개혁을 통한 창의성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이른바 ‘4륜구동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서 지목한 또 다른 트렌드는 한중관계 해빙 시대에 대비하는 대중 전략의 변화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중국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춘 하이테크 기술과 고급 소비재 수출, 혁신형 첨단 제조업 등이 있다.

한편 올해 사회 및 경제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계층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가 될 것으로 연구원은 보고 있다. ‘Z세대’는 1995~2005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로 2000년대 초반 IT붐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신기술 및 신제품에 민감하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미디어를 접한 이들 세대는 이미 50% 이상이 성인기에 들어섰으며, 국내 경제의 소비 패턴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그밖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Steep 소비 등도 연구원이 제시한 2018년 트렌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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