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오너 리스크, 홈쇼핑업계 판도변화에 영향주나
GS홈쇼핑 오너 리스크, 홈쇼핑업계 판도변화에 영향주나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8.01.0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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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의 뇌물의혹 사건이 홈쇼핑업계 판도에 변화를 가져 올지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홈쇼핑 시장 점유율 가늠 잣대인 취급고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뇌물공여 사건이 미칠 파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GS홈쇼핑은 현재 취급고와 매출면에서 경쟁사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오너 리스크로 인해 1위 수성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GS홈쇼핑은 수익성면에서 경쟁사에 열세를 보이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작년 3분기 GS홈쇼핑의 매출액은 2502억원으로, 전년 동기(2508억원) 대비 -0.2% 역성장했다.

해당 매출은 경쟁사인 CJ오쇼핑 2590억원에 밀리는 수치로, CJ오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 GS홈쇼핑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한 당기 순익은 CJ오쇼핑보다 높았으나 영업이익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보면 GS홈쇼핑은 지난 2016년 매출에서는 경쟁사를 따돌렸으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에서 CJ오쇼핑에 고배를 마셨다.

GS홈쇼핑은 당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에서 각각 1조978억, 1264억, 11.5%를 기록했다. 반면에 CJ오쇼핑은 각각 1조959억, 1449억, 13.2%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 11%대는 경쟁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2015년 영업이익률 역시 GS홈쇼핑이 가장 낮았다. GS가 9.4%에 그치 반면 경쟁사들은 두 자릿수 대를 기록했다. 허태수 부회장의 취임 첫해 영업이익률은 11.3%. 때문에 GS홈쇼핑이 외형적으로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이를 못 따라 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뇌물 수수사건과 관련, 롯데홈쇼핑 역시 GS홈쇼핑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양사가 체감하는 불안감은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전 대표는, 전문 경영인으로 전직(前職) 대표다. 현재는 다른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어 따가운 여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하지만 허 부회장의 경우, GS그룹 일가로서 오너 경영인인데다가 현직이어서 뇌물 사건 재판 결과에 따라 소비자 신뢰하락을 우려해야할 처지라는 게 재계의 평가다.

이런 이유로 한 재계 인사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 뇌물 사건은 롯데의 경우 과거형인데 비해 GS에게는 현재 진행형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1위 수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오너 리스크는 치명적일 수 있다. 리더십 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인 악재도 겹쳤다. 허 부회장이 지난 2014년 전격적으로 도입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블라인드(익명 게시판 앱)‘에 사내 폭행과 이른바 ’왕따‘를 당해 결국 퇴사했다는 GS홈쇼핑 전 직원의 글이 올라왔다.

한 전직 직원은 "사내 괴롭힘을 조장하는 몇몇 인물이 있고, 이들에 의해 많은 직원이 당했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폭행 사건 사실을 인정하면서 “현재 조사중“이라며 ”전사적인 문제는 아니다. 회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사원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허 부회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문화 정착과 윤리경영 차원에서 ‘윤리경영 핫라인’, ‘CEO에게 말한다’ 등 익명제보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재판 과정에서 뇌물 의혹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허태수 부회장의 리더십 손상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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