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평창동계올림픽 열기에 ‘찬물’
SK텔레콤, 평창동계올림픽 열기에 ‘찬물’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8.01.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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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씨와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크고 작은 잡음을 내면서 올림픽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IT 코리아’를 전세계에 홍보한다는 계획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가 촉발한 갈등으로 ‘IT 강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영웅 김연아씨가 출연한 광고가 논란이 되면서 김씨의 이미지 손상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먼저 논란이 됐던 사건은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망을 둘러싼 SK텔레콤과 KT의 갈등이다. KT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시설의 KT 내관에 광케이블을 무단으로 설치했다며 SK텔레콤을 검찰에 고소했다.

SK텔레콤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국제방송센터(IBC) 앞 구간만 철거하고, 나머지 구간은 토지 소유자인 강원도개발공사를 통해 사용 허락을 받고 정당하게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KT는 지난달 21일 SK텔레콤에 “KT가 권한을 가진 올림픽 중계망 관로에 SK텔레콤이 무단 포설한 광케이블을 신속히 철거하라”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KT는 SK텔레콤이 고의로 올림픽 통신망을 훼손했다며 국제적 망신을 초래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지난달 20일 조직위는 "강원도개발공사 등 이해당사자들과의 협의를 진행, SK텔레콤의 광케이블을 타 통신 내관으로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의 중재로 갈등이 겉으로 봉합된 것으로 보이지만 양사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의 평창동계올림픽 광고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가 출연한 SK텔레콤의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번 논란은 국내 문제를 넘어서 IOC에게까지 보고됐다.

SK텔레콤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퀸’ 김연아를 내세운 응원캠페인 광고를 TV 등을 통해 선보였다.

그러나 캠페인 영상에 SK텔레콤 로고가 노출돼 있으며, ‘씨유 인 평창’이라는 영문 메시지가 SK텔레콤의 홍보문구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실상 앰부시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앰부시 마케팅이란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이 간접적으로 자사 광고나 판촉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방송사와 SK텔레콤에 해당 캠페인이 공식 후원사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앰부시 마케팅 “김연아 선수가 졸지에 조연된 꼴”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앰부시 마케팅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리면서 조직위는 재차 SK텔레콤에 광고 내용 수정을 요청하고 지상파 3사에도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김연아씨는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식지 않은 국민들의 사랑으로 아직까지 ‘광고퀸’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논란의 경우 SK텔레콤이 주연, 김연아씨가 졸지에 조연이 돼 버린 꼴”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전세계 최고 이벤트인 올림픽이라는,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으려다가 벌어진 논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자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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