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구조조정·고통분담 회피”
금호타이어 “노조, 구조조정·고통분담 회피”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8.01.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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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지난 9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 요청’과 관련, “회사는 이미 8일 노동조합(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에 중단된 교섭 재개 요청을 했으며 공문에 따라 채권단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과 금호타이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 중이나, 만약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측은 지난해 말 경영정상화 방안 제시와 함께 조직 축소 및 임원 감축, 일반직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분리에 따른 특수관계자 거래 개선과 판매 촉진을 위한 해외 영업망 정비 등을 통해 약 525억원 수준의 자구노력을 실시하고 있고 개선금액은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사측은 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여전히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회사와 지역경제의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을 통해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을 피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회사의 생존 가능성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는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12월 급여와 1월 정기상여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유동성이 바닥나고 이달말 도래하는 막대한 차입금 상환과 계속되는 적자로 3중고(三重苦)에 처해 있다. 사측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를 얻어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을 비롯한 전 구성원의 희생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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