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국내 이어 국제시세도 ‘급락’
비트코인, 국내 이어 국제시세도 ‘급락’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8.01.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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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안을 언급하면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제시세도 직격탄을 맞았다. 1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당 1367만원으로 전일대비 24% 떨어졌다.

지난 6일 비트코인 가격이 2661만6000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난 셈이다.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의 규제 강화 움직임은 해외 시장에서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만달러 선이 붕괴, 9969달러까지 내려갔다.

CNBC 방송은 비트코인 시세 하락의 요인으로 한국 정부의 거래 규제안과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 금지 등을 지목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의 낙폭은 전일대비 28%를 기록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비트코인 가격도 17일 오전 7시 20분 기준 1만50달러로 27%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20% 급락하면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약세에 다른 가상화폐 역시 영향을 받아 이더리움이 1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30% 급락했으며, 리플도 1달러를 밑돌면서 46%의 낙폭을 나타냈다.

그밖에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 등도 대략 27%선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발언했다.

중국의 경우 채굴 금지에 이어 가상화폐 플랫폼 사업을 막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신규 가상화폐공개를 불법으로 규정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커넥트가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당국으로부터 미승인 매매를 이유로 경고를 받고 거래를 중단하는 등 각국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수위는 높아지는 추세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국내 이슈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밤 사이 국제시세는 안정적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해외 악재로 인한 급락세가 나타나자 동요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규제 조치와 거래소 폐쇄 발언이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김 부총리와 청와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는 김어준은 “부총리의 발언이 전 세계 가상화폐 폭락의 원인이라는 근거는 없다”며 “만약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라도 말 한마디에 가격이 20%나 빠진다는 것은 가상화폐 시스템 자체가 비정상이라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어준은 이어 “이번 현상은 가격폭락이 아닌 거품이 빠지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며 “실명제 도입에 따라 투기 광풍도 진정되리라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상화폐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거품 붕괴에 앞서 지금이라도 손절매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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