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에 기술 및 시설투자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머크는 지난 2016년 10월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에 설립된 M-Lab 개소 이후, 같은 해 11월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지원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양측은 머크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설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송도지구를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머크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면적 1만141㎡의 대지에 세포배양배지 생산시설과 국내 생명과학 시장에 머크 제품 공급을 위한 시설을 포함하여 건립된다.
오는 5월 중 착공해 2019년 중순 완공·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완공 후 한국 머크는 기존에 두 지역에 분산되어 있던 생명과학업무를 송도로 통합하면서 송도를 중심으로 생명과학 사업역량 강화 및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머크 글렌 영 대표이사는 “한국은 생명과학 산업의 허브로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머크의 프로세스 솔루션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는 국내 제약 기업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운영본부는 국내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바이오테크 산업의 발전에 관심이 많으며, 머크의 전문가 네트워크, 지원 및 역량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에 기여하며, 생명과학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