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모듈형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산전은 최근 고객 맞춤형 중대용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 Power Conditioning System) 신제품 ‘LS산전 Modular Scalable PCS’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국내외 판매에 들어간다.
LS산전은 ESS용 PCS(전력변환장치)의 핵심 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125kW~158kW(킬로와트) 용량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이를 국내 최대 수준인 16대를 병렬로 연결을 실현함으로써 ▲확장성 ▲안정성 ▲경제성이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PEBB은 직류(DC)•교류(AC) 차단기와 함께 PCS를 구성하는 일종의 변환기. 직류로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에너지를 교류로 변환, 양방향 전력제어를 통해 ESS와 계통이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 PCS는 고객이 원하는 전력변환용량에 맞춰 kW(킬로와트), MW(메가와트) 단위 일체형 구조로 수주 후 설계, 생산하는 방식으로 사용 중 용량 변경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LS산전 ‘Modular Scalable PCS’는 모듈화된 PEBB이 병렬로 연결돼 있어 기본 250kW에서 2.5MW까지 최대 10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LS산전은 일부 PEBB 고장 발생시 부분 운전을 통해 전체 시스템 정지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은 글로벌 최고 수준인 98%에 달한다. 콤팩트 설계를 통해 제품 사이즈도 기존 대비 30% 축소됐다.
‘Modular Scalable PCS’은 지난해 12월 (사)전력전자학회 주관 ‘제 11회 올해의 전력전자제품상’을 수상했다. 1분기 중 SGSF(Smart Grid Standard Forum)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약 3조원 규모였던 세계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약 16조원, 2025년에는 32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REC(신재생공급인증서)가중치 부여, 보조금 확대로 대형 빌딩이나 공장 등 산업용, 상업용 시설의 피크절감용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20년 시장 규모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